순이 이야기
글 수 667
매일 성경 한장씩만 써보자고 했었지만
작년 내내 써야지 써야지만 하다가
고려공사삼일이 되어 버리고 말았구요.
올 역시 써야지 써야지 하다가
하루에 한장씩 쓰는 건 무리라는 걸 알고
한장은 관두고 몇 절씩이라도 써야지 마음 먹고
쓰는 중입니다.
역시 하루에 딱 몇 절씩만 쓰니까 마음에 부담이 없어서 그런지 매일 쓰게 되긴 하더군요.
원래 원대한 계획은 쓰면서 필기하는 글씨체가 좀 세련되어가는 것도 보려고 했건만
하도 조금 쓰니 글씨체는 그저 그대로.
어쨌든 조금씩이라도 매일 매일 하는 것이 좋다니 매일 해봐야지요.
요샌 매일 조금씩 하는 것에 꽂혔거든요.
표현들이 다 쉽고 단어들 역시 매우 쉽습니다.
그리고 딱 펼쳐놓고 쓰고 있으면
살아 생생한 표현들이 마음에 들어오는 것은 물론이거니와
폼 잡기 딱 좋지 않습니까 ㅎㅎㅎ
저 분홍 종이는
쓰다가 어디까지 썼더라 하고 찾는데 열나절을 보내서
그거라도 줄여볼까 여기 까지 쓰던 중이었다고 붙여 놓은 거구요.
이걸 붙여 놓으니 행결 편합니다.
역시 정반합이라
정신 없어지면 그만큼 또 단속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
아이구 그러니까 살지

Suny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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